향남지구 동시분양과 관련한 청약접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남지구 동시분양에 참여한 11개 건설사들이 업체별 청약경쟁률은 1일 3순위 접수를 마친 현재 대부분 미달 사태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순위 내 마감은 힘들 전망이다.
일부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3순위 청약접수까지 마감한 현재 30%내외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순위 접수에서 풍림산업은 788가구 모집에 390가구가 신청 50%, 우미개발은 536가구 모집에 316명이 청약해 60%, 일신건설도 50%를 넘지 못했다. 향남지구에서 유일하게 임대아파트를 공급한 한국종합건설도 모집가구수의 60%만 채웠다.
참여 건설사들은 8월 판교 중대형 물량을 기다리는 수요들과 분양시장 냉각 및 서울 수도권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입지여건이 나빠 수요자들이 외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향후 3순위와 선착순 분양 등을 지켜보고 계약물량을 최대한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향남동시분양에는 풍림산업, 우방, 신영, 제일건설, 우미산업개발, 신명종합건설, 일신건설산업, 한국종합건설, 한일건설, 화성산업, 대방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향남지구는 오는 2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7~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미계약 물량에 대해서는 곧바로 사전 예약자와 일반인을 상대로 선착순 계약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