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G밸리'로 불리는 서울디지털단지 전력사용량 줄이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G밸리'가 에너지 사용량을 전보다 10% 줄일 수 있도록 융자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금천구와 구로구 일대 198만1522㎡(60만평)에 조성된 서울디지털단지 내 94개 건물(1만1000여개 업체 입주)을 대상으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M)을 시작한다.
시는 건물별로 에너지 컨설팅을 하고 업체들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하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최대전력 관리장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의 설치를 추진한다.
G밸리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이면 연간 전기소비량은 59GWh 줄어들고, 전기료는 53억원 절약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또 전력사용량 감소와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량도 2만7000t 줄어 30년생 소나무 4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시는 에너지효율화사업에 드는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업비 전액을 빌려주기로 했다.
융자 상한선은 최대 20억원이다. 융자금은 국내 최저 금리 수준인 1.75% 이율로 8년간 분할상환(3년 거치 가능)할 수 있다.
융자지원을 받으려면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참고하거나 120다산콜센터, 환경정책과(02-2133-3575∼9) 등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