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24일(현지시간) 미국 IT업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42% 오른 670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0.05% 상승한 9548.68를,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64% 오른 4479.54를 기록했다.
범유럽 Stoxx50지수는 0.28% 오른 3184.83로 마감했다.
전일 애플과 페이스북 등 미국 IT 대표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대형 인수합병(M&A) 재료가 이어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징종목으로는 프랑스 고속철업체 알스톰의 주가가 11% 급등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130억 달러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알스톰은 이를 부인했다.
텔레콤오스트리아의 주가는 6.3% 올랐다. 아메리카모빌이 주당 7.15유로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폭스바겐이 지난 2월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스카니아는 8.6% 올랐다.
프랑스 타이어업체 미쉐린은 4.2% 하락했다. 1분기 매출이 2.4% 감소했다고 밝힌 것이 악재가 됐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 부담이 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친러시아 세력을 공격해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사개입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