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이 손잡고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농수산물의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aT와 관세청은 23일 오전 aT센터에서 ‘농수산물 FTA 활용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타 사업보다 낮은 농수산업의 FTA 수출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농수산 수출 강국과의 연이은 FTA 타결로 인한 국내 농수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aT와 관세청은 품목분류, 원산지증빙서류 작성 등에 대한 일대일 컨설팅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FTA를 활용한 수출 성공사례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실례로 전년도 김 수출의 경우,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원산지 표기 등 미비사항을 사전에 예방함으로 약 25억의 관세 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더불어 기관 간 인적 교류, 사업 지원 등 농수산물의 FTA 활용 수출에서 필요한 다양한 제반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농수산물은 공산품과 다른 유통구조와 원산지 기준을 가졌기 때문에 특화된 FTA 활용지원이 필요하다”며 “관세청과의 이번 MOU가 수출 농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