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는 지금 ‘궁합’ 보는 중

입력 2014-04-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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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외식업계는 ‘궁합’에 주목하고 있다. 일교차가 큰 요즘 몸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결핍되는 영양소 없이 건강한 한 끼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웰빙 죽 전문점 본죽은 봄을 맞아 ‘오곡쇠고기죽’과 ‘불굴죽’을 출시했다. 죽의 특성상 한 그릇에 건강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신메뉴 2종 모두 재료 선정에 주력했다.

‘오곡쇠고기죽’은 찰현미, 찰수수, 찰흑미, 찹쌀, 맵쌀 등 총 5가지 곡물과 쇠고기를 함께 넣어 영양 균형을 맞췄다.

베트남 씨고추를 넣어 깔끔한 매운맛을 낸 ‘불굴죽’은 김치와 굴로 요리했다. 김치는 대장·위장·혈관에, 굴은 간·쓸개·콩팥에 좋아 각 재료의 단점을 보완하며 맛있는 보양식이 됐다. 두 재료 모두 체내 순환이 잘 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과로로 지친 직장인에게 좋다.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쫄면에 돼지고기와 부추를 넣은 ‘어간장 육감쫄면’을 선보였다. 분식으로 느껴지던 쫄면에 양배추, 콩나물 등의 야채와 빨간 고추장 대신 양념 갈비 소스에 재운 돼지고기, 제주 어간장으로 맛을 냈다. 돼지고기를 부추와 함께 먹으면 근력을 향상시키고 양기를 불어넣는 효과가 있어 나른해지는 봄철 먹으면 좋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떨어진 입맛을 돋울 ‘영양전복갈비탕’을 출시했다. 타우린,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기력 보충과 피로 회복에 좋아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우는 전복은 소갈비와 함께 먹으면 칼슘과 인의 섭취가 조화를 이루며 자양강장 효과가 높아진다. 갈비탕 특유의 감칠맛과 구수한 맛에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전복이 더해져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본죽 경영지원실 이진영 실장은 “한 그릇만 먹어도 든든할 수 있도록 메뉴 개발 전 재료들의 궁합에 관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있다”며 “본죽의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불고기와 낙지가 들어간 불낙죽, 닭과 전복을 함께 넣은 삼계죽 등도 재료 궁합이 좋은 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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