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소득(GNI)에서 가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민소득에서 기업과 정부의 몫을 제외한 가계의 1인당 소득(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 PGDI)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이전에는 57%를 웃돌았으나 2010년부터는 55%대로 내려앉았고 작년에도 56.1%에 그쳐 최근 5년 평균치(56.4%)에 못 미쳤다. 이는 다른 OECD 회원국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은이 2012년 기준 OECD 회원국의 GNI 대비 PGDI 비중을 분석한 결과 자료를 입수한 21개국의 평균치는 62.6%로 한국은 밑에서 6번째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