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7시간 만에 진화...삼성SDS 사과문 게재

입력 2014-04-21 08:02 수정 2014-04-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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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사진=뉴시스

지난 20일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SDS 과천센터에서 불이 나 7시간 만에 진화됐다. 삼성SDS는 불이 나자 선제 대응 차원에서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 데이터 소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SDS 측은 이와 관련해 같은날 오후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오늘(4/20) 오후 12시 25분경 발생한 삼성SDS ICT 과천센터 화재로 고객과 인근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 드립니다.

현재 화재 진압은 완료된 상태이며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파악 중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화재 초기 직원들의 대피를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인명피해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현장 밖에 서 있다 외벽 잔해에 부딪혀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 됩니다.

또, 삼성SDS는 고객들의 데이터 유실을 예방하기 위해 ICT 과천센터의 자료를 다른 지역에 소재한 ICT 센터로 이전했습니다.

현재 ICT 과천센터는 추가 자료 손실을 우려해 서버 운영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삼성카드 홈페이지, 인터넷 결제, 인터넷 조회 등 관련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확인을 위해 관계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 번 고객과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삼성SDS 과천센터의 20일 화재는 낮 12시 25분께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삼성SDS e-데이터센터 3층 외벽에서 발화됐다. 불은 외벽을 타고 10층짜리 건물 옥상까지 번져 외벽 1591㎡와 10층 사무실 일부 등 모두 2700㎡를 태운 뒤 오후 7시 24분께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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