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세월호 침몰 사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인 실종자 가족들이 실낱 같은 희망을 붙잡고 애타게 가족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를 항의 방문키로 하면서 경찰과 대치했다.
실종자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20일 새벽 회의를 통해 청와대 항의 방문을 결정하고 참가 가족 100여명을 모았다고 전했다.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 대표단 70여명은 이날 새벽 관광버스 2대에 나눠타고 청와대를 향해 출발하기 위해 모였지만, 경찰과 대치중인 상황이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침몰한지 닷새째임에도 해경의 구조작업에 진전이 없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수색을 촉구하며 현장 지휘를 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