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서 19일(현지시간)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파푸아뉴기니 부건빌 섬의 판구나에서 남서쪽으로 59km 떨어진 곳, 깊이 24km 지점이라고 USGS는 전했다.
당초 USGS는 지진 규모를 6.9로 밝혔다가 정정했으며 진앙도 수정됐다.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USGS는 덧붙였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도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으며 현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되기는 했으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판구나 인근에서는 지난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일주일간 지진이 다섯 차례 발생했다. 파푸아뉴기니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어 지진이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