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한국석유공사와 국내대륙붕 제6-1해저광구 남부지역의 경제 개발을 위해 동해-1 가스전의 생산시설 공동 사용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동해 울산 앞바다에 위치한 제6-1해저광구 남부지역은 대우인터내셔널(지분 70%)이 광구 운영을 담당하고 한국석유공사(30%)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민간기업 최초로 2011년 동해 대륙붕 광권을 획득한 후 이듬해 3차원 탄성파 탐사를 실시, 가스가 발견된 고래 D지역 예상 규모와 시추위치를 확정했다. 올해 말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한 후 가스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동해-1 가스전 시설물로부터 남서쪽으로 2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지역은 양측의 생산시설 공동 사용 체결로 효율적인 가스전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는 국내대륙붕 제6-1해저광구 남부지역에서 1차적으로 고래 D 가스 발견지역 평가 및 개발에 착수하고 추후 추가 탐사를 통해 대규모 가스전 발견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 성공으로 입증된 대우인터내셔널의 개발기술력과 2004년부터 10년간 쌓아온 한국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 시설물 생산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국내 석유가스 개발업계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