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에 있어 핵심은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해킹 등 사이버공격에 얼마나 잘 보호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펜타시큐리티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아모 출시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석우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인사말에서 “암호화가 앞으로 어떻게 쓰이고 발전되는지, 그리고 실질적으로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암호화에 대한 인식이 올바르게 정립되고 실제로 필요한 부분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1999년 DB 보안사업을 시작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4년에는 DB암호화 제품인 디아모를 출시했고 현재 국내 최대 DB 암호화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발효 시점을 중심으로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3년간 나라장터 조달구매 평균 점유율은 46%에 달한다. 국내 최다인 2100여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는 22건을 보유하고 있다.
디아모는 과거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인플레이스 암호화방식 등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에 최적화된 암호화 방식을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어떤 환경에서든 암호화를 할 수 있는 DEP(Data Encrption Platform)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아모는 DB암호화 뿐 아니라 키 관리를 중심으로 데이터암호화 솔루션으로서의 통합까지 완성했다. 이는 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에서의 비즈니스영역까지 암호화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펜타시큐리티는 키 관리를 암호화의 핵심이자 미래상으로 보고 있다. 키 관리는 애플리케이션 수준에서 콘트롤하는 것이 보안상 가장 상위 개념이기 때문이다. 키 관리를 중심으로 한 암호화 플랫폼 제공으로 개인정보유출방지와 중요정보보호에 주력하고 키 관리 서버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개인용 무료 암호화 솔루션인 ‘마이디아모’를 출시해 오픈소스 데이터 베이스에서 손쉽게 암호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주 30여명이 접속해 사용하고 있으며 개인 사용자는 비영리 목적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덕수 펜타시큐리티 CTO는 “디아모가 더 많이 성장해서 국가적으로나 세계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이 성원해주고 지켜봐 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