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자율적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 노력을 한 정보통신서비스에 부여하는 ‘그린인터넷인증제’를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린인터넷인증제는 국가정보화기본법에 근거하지만 강제성이 없는 임의 인증이다. 인터넷 중독 문제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사업자가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터넷 중독 예방 역량이 부족한 중소 사업자들에겐 무료 컨설팅도 지원한다.
올해 두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인증심사는 내달 1일부터 인터넷중독대응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증 취득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그린인터넷인증 신청서, 서비스 설명서 등 관련 양식을 다운받아 정보화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인증 대상은 국내 제공 인터넷ㆍ모바일, 게임 등의 정보통신서비스이며,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장광수 정보화진흥원장은 “인터넷 중독위험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중독해소 노력에 참여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고 인증하는 자율제도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린인터넷인증제도를 통해 이용자가 인터넷서비스를 더욱 신뢰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