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는 피카츄, 타요버스 보러 온 뽀로로 "어른도 기분 좋아지네"

입력 2014-04-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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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는 피카츄

버스 타는 피카츄, 타요버스 행사장에서 진상 부리는 뽀로로 등 캐릭터들의 이색 등장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런던 대중교통관리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버스를 타고 있는 피카츄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버스 문을 다 막을 정도로 큰 피카츄가 버스 앞에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 사진은 '버스의 해'를 기념해 영국 런던의 교통 당국이 진행한 '어떻게 하면 피카츄를 버스에 태울 수 있을까'라는 이벤트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당시 런던의 어린이들이 피카츄를 빨간 2층 버스에 태우려고 밀고 당기는 즐거운 상황이 연출됐다.

한편 서울시에서 어린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타요버스’를 어린이날까지 연장운영 하고 있는 가운데 타요버스 행사장에 원조 ‘초통령’인 뽀로로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EBS ‘꼬마버스 타요’ 이우진 프로듀서는 지난 6일 트위터에 “‘속보’ 꼬마버스 타요 행사장에 뽀로로 난입. 아이들 : "비켜! 비키라고! 뽀로로 :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내가 니들을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사진 속에는 역시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가 타요버스 앞을 가로막고 서 있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서울시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타요버스’를 기존 4대에서 100대로 늘려 어린이날까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의 날’이었던 지난달 26일부터 370번(타요·파랑), 2016번(로기·초록), 2211번(라니·노랑), 9401번(가니·빨강) 버스 각 1대씩 총 4대가 노선을 따라 서울 시내를 달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4월 한 달간 이벤트로 준비됐지만,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연장ㆍ확대 운행이 결정됐다.

버스 타는 피카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스 타는 피카츄, 우리에겐 타요와 뽀로로가 있다”, “버스 타는 피카츄, 버스 타려면 다이어트 해야겠네요”, “버스 타는 피카츄, 어른들도 기분 좋아지네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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