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2014년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19개 협력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참여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수출성과를 견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전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송배전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 19개 협력 중소기업의 전시 및 홍보를 위한 ‘KEPCO 공동홍보관’을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한전의 높은 해외 인지도를 활용하는 등 참여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현장에서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한전은 박람회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 부스 임차비, 전시제품 운송비, 전시 설치비, 통역비 등 해외마케팅 행사 소요비용을 100% 지원함으로써 참여 중소기업들의 비용부담을 크게 덜어주었다.
전 세계 63개국 4962개 기업이 참여하고 전체 19만여명이 관람한 이번 박람회에서, 한전 협력 중소기업들은 피뢰기, 변압기, 전력량계, 에너지절약자동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약 5084만 달러(약 526억원)의 수출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며, 해외바이어 336개사를 발굴하는 등 해외판로 개척에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한전 및 전력그룹사 대표로 참여한 원영진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7일 수출 공동관 개막 행사에서 “한전이 세계적인 전력회사로 성장한 배경에는 우수한 품질을 갖춘 협력 중소기업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하고, “한전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여 협력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한전은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과 높은 브랜드파워를 활용한 현지 밀착형 수출촉진회 개최 등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작년 한 해 한전이 해외마케팅을 지원한 중소기업의 수출실적은 6285만달러(약 650억원)로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