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가 예술작품으로" 삼성전자, 갤S5 미디어 파사드 행사 개최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5 미디어 파사드 행사 현장

삼성전자가 갤럭시S5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삼성전자는 11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뜨락광장에서 'S5의 새로운 감각, 문화가 되다'라는 콘셉트로 미디어 아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미디어 파사드' 혁식을 도입해 행사를 마련했다. 미디어 파사드란 건물 외벽에 다양한 영상과 빛을 투사해 예술 영상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미디어 파사드에는 홍경택·황주리·김양희 작가 3인방이 참여해 갤럭시S5의 주요 기능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삼성전자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이번 미디어 파사드 영상의 주제를 '단조로운 회색 도시가 새로운 감각을 만나 살아 숨쉬는 문화의 도시로 다시 태어난다'로 설정했다.

눈과 한 몸처럼 반응하는 카메라, 몸을 읽고 운동을 코치하는 헬스케어, 감각을 살리는 모던 글램 디자인 등 갤럭시S5의 기능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스마트폰에 최초로 탑재돼 주목을 받았던 '심박수 측정 센서'와 순간포착 기능을 갖춘 '퀵 오토포커스' 등 기능도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세 명의 작가는 이 기능을 대리석 벽면에서 심장처럼 뛰는 빨간 하트 무늬를 떠오르게 하거나, 발레리나의 빠른 몸놀림을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식으로 영상을 구성했다.

김양희 작가는 꽃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통해 갤럭시S5의 카메라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아크릴 작품으로 유명한 홍경택 작가와 일상을 독특한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황주리 작가도 개성있는 연출력을 선보였다.

세종문화회관 박인배 사장은 "기술과 예술의 결합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감각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접목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한 이번 미디어 아트는 제한된 공간과 익숙한 관람 형태를 탈피해 예술 작품을 더욱 생생하게 즐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 아트 영상은 오는 24일까지 오후 8시부터 세 시간 동안 상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