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실적 좌우할 ‘갤럭시S5’ 글로벌 론칭…선 주문만 1000만대

입력 2014-04-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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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갤럭시S5 출시행사에 모델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 드디어 전 세계에 공식 출시된다. 특히 이번 갤럭시S5는 삼성전자의 성장 정체 우려를 씻을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는 점에서 그 성공 여부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UAE, 남아공, 페루 등 6개 대륙 총 125개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단일 모델로는 삼성 휴대폰 사상 최다 국가 동시 출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3년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는 각각 58개국, 60개국에서 동시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S5는 5월까지 전 세계 150여개국 350여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고객만을 위한 특별판 ‘FIFA 14’ 게임도 선보인다. 이 게임에서는 메시, 호날두, 이청용 등 세계적인 축구선수 13명으로 구성된 ‘갤럭시 11’팀과 시합을 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

이미 갤럭시S5는 지난달 말 전 세계 시장에서 사전 체험행사를 진행한 후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전략 프리미엄 제품을 선 공개한 이례적인 전략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UAE, 남아공, 페루 등 6개 대륙 총 125개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달 26일부터 독일 오벨하우젠에서 진행된 프리뷰 행사 모습.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사에 넘기는 셀인(sell-in) 기준 선주문량이 현재 1000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작 갤럭시S4의 27일보다 이른 시일 내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300만대에 달하는 갤럭시S5를 전 세계 통신사에 공급해 일각에서 제기된 수율하락 우려가 사실이 아님을 완벽하게 증명했다.

갤럭시S5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 공개됐다.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들을 가장 충실하게 구현한 제품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업계 최고 속도의 자동 초점 맞춤 기능과 역광이나 실내에서도 생생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1600만 고화소 카메라가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5.1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심박센서, 길어진 배터리 수명, 생활 방수·방진 기능으로 애플 ‘아이폰’ 등 경쟁상대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 등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3종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가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최대 변수는 오는 9월께 출시될 예정인 애플 ‘아이폰6’다. 애플이 삼성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대형 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파고들 수 있어서다.

업계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가 최대 4인치 디스플레이를 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오는 7월 출시될 아이폰6는 화면 크기가 4.7인치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또 애플은 5인치 이상의 대화면으로 돌풍을 일으킨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뺏긴 대형 스마트폰 시장을 되찾기 위해 5.5인치 대화면을 채택한 ‘아이폰6S’를 10월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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