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스티큐브가 지난 9일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ACC: MD Anderson Cancer Center)와 공동으로 미국암연구협회(AACR: 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연례 컨퍼런스에 참여해 항암제 스크리닝 기술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AACR 컨퍼런스는 국제 암 학회 가운데 단일 규모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미국 시간 기준으로 4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전세계 60여 개국에서 2만여명의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에스티큐브-MDACC 공동연구팀은 AACR 컨퍼런스에서 폐암(비소세포성 폐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병합 표적항암제 스크리닝 기술(HCSA)에 대해 발표했다.
에스티큐브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가 HCSA기술에 큰 관심을 표하며 추가적인 정보공유를 요청해 오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에스티큐브-MDACC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HCSA기술은 방사선 항암치료와 병합시 시너지효과를 보이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에 특화된 기술로 기존의 스크리닝 기술 대비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월등한 비교 우위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에스티큐브 수석연구원 유승한 박사는 “HCSA기술을 통한 자체 신약개발뿐만 아니라 대형 제약사와 협업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업계에 우리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이를 통해 개발 중인 항암제 신약물질을 발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