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의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7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주관통신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앞서 SK그룹은 2012년 2월 조직위와 통신ㆍ에너지부문 후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SK텔레콤이 통신부문 최상위(Prestige) 등급 후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장과 데이터센터, 국제방송센터 등 100여개소의 IT, 통신, 방송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SK텔레콤은 IT 인프라 측면에서 메인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해 대회정보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각 경기장별로 기록계측과 결과수집을 위한 서버ㆍ스토리지와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환경도 구축할 방침이다.
통신 인프라 측면에서는 각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종목별 기록계측정보과 경기결과를 실시간으로 메인데이터센터로 전달하는 대회정보망과 대회관계자들이 사용할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망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All IP((Internet Protocol) 방식의 인터넷 전화가 도입된다.
또한 방송서비스 인프라의 경우에는 촬영 영상을 압축ㆍ비압축 방식으로 국제방송센터로 전송해 고품질 방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명근 기업사업부문장은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함과 아울러 가장 스마트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를 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광대역 유, 무선 통신 및 방송서비스를 통해 국가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2015년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와도 공식후원계약과 주관통신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미 2013년 제4회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도 유무선 통신 및 방송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