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렉시 톰슨(19ㆍ미국ㆍ사진)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리마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ㆍ673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21억4400만원) 우승자 렉시 톰슨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미국여자골프의 차세대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렉시 톰슨은 지난 2010년 LPGA투어에 데뷔, 첫해부터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2011년 나비스타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와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던 톰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의 4번째 우승이자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에는 좋지 않았다. 1월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공동 58위에 그쳤고,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는 컷오프를 당했다. 그러나 곧이어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공동 5위, 기아 클래식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임경빈 J골프 해설위원은 “메이저 대회 우승 자격이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 앞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의 대표 장타자로 자리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