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에 첨단 아파트형 공장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17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본단지 공장구역 현장에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동근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위원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김재복 서울디지털단지 경영자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개성공단 아파트형공장’기공식을 갖는다.
개성공단 아파트형공장은 부지 4000평에 연면적 8020평 규모로 내년 6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장시설은 6820평 규모로 업체당 100평에서 400평 기준으로 최대 40여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대시설은 총 1200평 규모로 공동기숙사(60실)를 비롯해 공동물류창고(320평), 교육훈련센터, 제품전시장 등 생산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공동지원시설과 함께 각종 지원기관을 유치하게 된다. 공동식당, 운동시설,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한 건물안에서 원루프(One-Roof) 서비스가 가능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중소기업들에게 안정적이고 쾌적한 생산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시설의 공동이용과 집적화, 계열화를 통한 경비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들에게 안정적이고 쾌적한 생산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시설의 공동이용과 집적화, 계열화를 통한 경비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해 9월 개성공단 1단계 사업 분양에서 아파트형공장용지 입주자로 선정된 바 있다. 개성공단 아파트형공장은 지난 달 건축설계를 완료해 17일 기공식을 갖게 된다.
한편, 기공식 행사에 이어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주관 아래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과 대기업 및 대형 유통기업으로 구성된 구매기업 대표단 간에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