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근로자를 위한 대체인력뱅크가 4일 새롭게 문을 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0일 서울 구로구에 정부지원 제1호 대체인력뱅크인 '대체인력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날 개소식을 한다고 밝혔다.
대체인력뱅크는 대체 인력이 필요한 기업의 수요를 미리 파악해 인력 풀을 모집한 뒤 수요가 생기면 즉시 대체 근로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안전행정부 등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 대체인력뱅크를 운영해왔지만 민간부문에서는 첫 개소다. 고용노동부는 올 1월 공모를 통해 민간 취업포털 커리어넷과 파인드잡 컨소시엄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대체인력뱅크는 대체인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 교육과 직장 적응훈련을 하며, 빈자리가 생기면 전문 상담가와 상담해 인력을 배치한다. 대체인력으로 취업한 근로자는 근무기간이 끝나면 다시 인력풀로 들어와 다른 일자리를 소개받을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11개 기업이 대체인력을 구했고, 180여명이 대체인력 근로자로 일하겠다고 신청했다.
대체인력뱅크를 이용하려면 온라인(http://matchingbank. career.co.kr 또는 www.대체인력뱅크.com)으로 접속해 대체인력 구인·구직신청을 하거나 대체인력 종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