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법원 이건희 회장 출두명령…"명령 어기면 입국때 체포할 것"

입력 2014-04-03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건희 인도

(사진=뉴시스)

인도 대법원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6주 안에 출석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를 어기면 인도 입국 때 경찰이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2일 인도 뉴델리와 서울발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자회사의 납품업자 돈 미지급 문제로 소송 중인 것과 관련, 인에서 형사 처벌될 운명”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대법원은 이건희 회장에게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의 가지아바드 지방법원에 6주 안에 나올 것을 명령했다. 6주를 넘기면 인도 경찰이 이 회장의 인도 입국 때 이 회장을 체포하게 될 것이라고 대법원은 밝혔다. WSJ는 “이 회장이 사기 혐의로 인도현지에서 형사 기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2002년 인도 JCE 컨설턴시가 삼성전자 두바이 법인에게 143만 달러를 받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부터 불거졌다. 이후 2005년 JCE 컨설턴시는 이 회장과 당시 두바이 지사장이었던 윤종용 전 부회장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인도 사건이 ‘삼성전자 걸프 법인’의 자금 사기 사건의 일부이며 삼성도 피해자란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WSJ에 “증거는 별도로 하더라도, 이 회장을 상대로 고소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라는 입장이다. 이 회장이 "이 사기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고 삼성의 수많은 해외지사의 일일 업무와 관련해 관여하고 있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뉴진스 성과 폄하 의혹 폭로에…하이브 반박 "그럴 이유 없어"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28,000
    • +0.11%
    • 이더리움
    • 3,497,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464,900
    • +1.77%
    • 리플
    • 783
    • -0.13%
    • 솔라나
    • 200,100
    • +1.63%
    • 에이다
    • 508
    • +3.04%
    • 이오스
    • 701
    • +0.43%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850
    • +3.27%
    • 체인링크
    • 16,430
    • +7.32%
    • 샌드박스
    • 37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