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은 3일 오전 일산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 제작발표회에서 "송중기와 유아인을 닮았다는 얘기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얘기하기에 너무 쑥스럽다"고 말문을 열며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호진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두 친구가 같이 나왔다. 시청자분들이 제가 유아인이랑 닮았다는 얘기 맣이 하더라. 고등학교 친구들은 송중기랑 더 닮았다고 한다"면서 "요즘 핫한 두 친구랑 저랑 닮았다는 점에 자부심 느껴진다"라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송중기와 여러 번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적 있다는 김호진은 "송중기가 휴가 나오거나 제대하면 술 한 잔 하고 싶다. 유아인은 한번 스쳐지나간 적이 있는데 유아인 (제대로 만나면) 술 한 잔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호진은 하늘 농원을 경영하는 젊은 농업인 신태경 역을 맡았다. 유기농법으로 알뜰살뜰 키운 배추를 소비자의 입까지 안전하게 배달해 줄 김치 업자 유하은(김지영)을 만나 사랑을 싹틔우는 인물이다.
김호진은 "실은 농담으로 극 중 '미모 담당'이라고 말하고 다니긴 하는데 신태경이란 인물이 멋있게 나와야 해서 약간 부담이 느껴진다"라고 털어놓으며 "그래서 요즘 피부과를 열심히 다닌다. 술을 좋아하는데 조금 자제하고 대신 운동을 열심히 한다"라고 동안 비결을 밝혔다. '모두 다 김치'는 사랑하고 믿었던 변호사 남편으로부터 배신당한 유하은(김지영)이 김치 사업으로 성공하고, 농원을 경영하는 신태경(김호진)과 로맨스를 펼치며 진정한 사랑을 되찾는 내용을 담는다. '사랑했나봐'의 김흥동 PD와 원영옥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내 손을 잡아' 후속으로 오는 7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