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2014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에너지스타 어워드는 미국 정부가 실시하는 에너지스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2만여개의 지방 정부, 단체와 기업을 평가해 시상하는 미국 환경·에너지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수상한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올해의 파트너상’을 2회 이상 수상한 기업만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미국 환경청이 에너지와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시작한 ‘Change the World, Start with ENERGY STAR’ 캠페인에 참여했다. 작년에는 북미시장에서 총 1176개 모델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온실가스 저감과 기후변화 예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 커뮤니케이션 공로상’도 함께 수상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09년과 2010년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을 시작으로 2011년 국내기업 최초로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녹색경영 중기목표 발표 이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고 있다. 지난해까지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2008년 대비 40% 이상 개선해 제품 사용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15만여명의 미국 어린이들에게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밥 퍼시아세페 미국 환경청 관리자는 “삼성전자의 에너지 고효율 제품 출시와 에너지스타 참여 활동이 미국 시민들이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환경보호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