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도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8.2 지진 영향으로 소규모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국립기상센터는 이날 오전 5시께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해변에 약 30cm의 쓰나미가 도달했다고 밝혔다.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캘리포니아주 샌루이스오비스포 해안에 20cm 높이 쓰나미가 밀려왔다고 전했다.
쓰나미 규모가 작아 항구에 정박 중이던 선박 등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국립쓰나미경보센터의 빌 나이츠 연구원은 “낮게나마 계속 쓰나미가 밀려 올 가능성은 있다”며 “이는 대형 지진이 발생한 다음에 항상 일어나는 전형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와이 해변에 내려졌던 쓰나미 경보는 이날 오전 7시25분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