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공부문 씀씀이 한국경제보다 더 빠르게 늘었다

입력 2014-04-03 09:04 수정 2014-04-03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7~2012년 연 평균 증가율 공공부문 지출 7.9%·명목 GDP 5.7%

공공부문 총지출 규모는 2012년 기준 671조9000억원으로 5년새 46% 급증했다. 특히 공공부문의 씀씀이는 한국경제의 덩치보다 더 빠르게 늘었다. 또 국내총생산(GDP)에서의 비중은 48.4%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일 2008 국민계정체계(SNA) 이행에 맞춰 2007~2012년중 공공부문(일반정부+비금융공기업+금융공기업) 계정을 처음으로 발표, 이같이 밝혔다.

우선 2012년 공공부문의 총지출 규모는 671조9000억원으로 2007년 460조1000억원에 비해 211조8000억원(46%) 증가했다.

공공부문 총지출 규모 추이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2009년 동안 137조1000억원 급증했으나 2012년에는 증가폭이 22조5000억원으로 크게 둔화됐다.

2008년 부터 2012년까지 공공부문 총지출은 연 평균 7.9% 증가했다. 이는 같은기간 명목 GDP 연평균 증가율 5.7%를 상회해 경제 규모보다 공공부문 지출이 더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의 총지출이 명목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48.8%로 2007년(44.1%)에 비해 4.7%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이 기간 일반정부의 총지출은 45.6%(309조6000억원→450조8000억원), 비금융공기업은 50.3%(125조8000억원에서 189조1000억원), 금융공기업은 21.3%(29조6000억원→35조9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GDP 대비 일반정부의 총지출 비중은 2012년 32.7%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이 비중이 평균 42.4%이며 주요국별로는 미국 39.7%, 영국 48.0%, 독일 44.7%, 일본 43.0% 등이다.

공공부문의 저축투자차액(총수입-총지출)은 2007년을 제외하고 지출초 상황을 지속했다. 다만 지출 초과 규모는 2009년 -58조원에서 2012년 -5조9000억원으로 2010년 이후 빠르게 축소되는 모습이다.

실제 부가가치로 잡히는 공공부문의 최종소비지출과 투자가 명목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21.7%에서 2009년 25.3%로 높아진 뒤 이후에는 줄어들며 2012년에는 22.2% 머물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77,000
    • +4.08%
    • 이더리움
    • 4,518,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6.05%
    • 리플
    • 1,015
    • +6.39%
    • 솔라나
    • 305,700
    • +3.49%
    • 에이다
    • 802
    • +4.84%
    • 이오스
    • 767
    • -0.26%
    • 트론
    • 256
    • +1.99%
    • 스텔라루멘
    • 17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8.69%
    • 체인링크
    • 18,820
    • -1.93%
    • 샌드박스
    • 398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