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3일 통신사의 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는 오히려 ARPU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LGU+와 SKT가 순차적으로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한다는 소식에 요금 경쟁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물량을 쏟아냈다”며 “이는 오히려 가입자 당 평균 수익(ARPU)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반복적 요금 경쟁 가능성, ARPU 하락, 성장 한계 직면 가능성 등을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사항으로 분석하고 이는 모두 기우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69 요금제 출시 이후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내 주가의 반등한 것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한달 간 가입자의 요금제 선택 추이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제한 요금제 출시로 인해 통신주를 더 나쁘게 볼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주가 급락 시 매수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3개 통신사 중에서는 다소 공세적 입장일 수 있는 LG유플러스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