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8.0 칠레 쓰나미
칠레 지진으로 인해 우려했던 지진해일(이하 쓰나미)가 결국 해안을 덮쳤다.
칠레 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1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다. 칠레 정부는 지진 발생 25분만에 만에 해안지역 주민에게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고, 이어 대피령으로 경고를 확대했다. 그러나 우리시간으로 2일 오후 2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칠레 해안을 덮친 것으로 전해진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칠레 지진으로 최고 6.3피트, 1.9m 높이의 쓰나미가 칠레 북부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칠레 해군은 지진 발생 45분 만에 북부 해안지역에서 2m 높이의 쓰나미가 북부 해안 지역 일부를 덮쳤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국립지진센터(CSN)에 따르면 진앙은 칠레 북부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은 해저 10km 가량이다.
칠레 내무부 산하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칠레 지진 발생 지점 인근 해안선 전체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부 도로는 칠레 지진에 따른 산사태로 가로막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정부는 이번 칠레 지진으로 기반시설이나 인명에 심각한 피해는 보고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칠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우리 시간으로 2일 오후 하와이를 비롯한 태평양 인근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