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입국금지 리스트에 올라있는 일본 전범 수가 35명에 이른다고 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피터 카르 미국 법무부 공보담당이 전범 숫자를 확인했다.
전범 가운데 약 20명은 생체실험으로 악명 높은 일제 731부대 소속이며 나머지 전범 혐의자 가운데 상당수는 종군위안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법무부 특별조사국(OSI)이 이들 명단을 일본에 통보했으나 일본은 미국이 요구한 생일이나 출생지 정보 등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전범 숫자는 지난 1996년 입국금지 이후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OSI가 1990년대 후반 일본 전범행위 조사를 본격적으로 벌이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합동조사단도 2000년대 초반부터 관련 자료 발굴에 나서면서 전범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