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일 4월 임시국회 개원과 관련 “무엇보다 우선 민생”이라며 “재벌과 대기업을 배불리는 포장뿐인 민생이 아니라 수백만 수천만 국민이 겪는 고통과 걱정을 덜어드리는 진짜 민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표적 법안인 세모녀 복지3법과 전월세안정화법, 카드수수료인하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것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새누리당이 민생에 대한 관심과 말이 진심이라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민생중심법안에 대해 진정성 있는 협력과 입장을 보여야 한다”며 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기초연금 관련 약속을 지키려는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한다”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도 문제다. 지금 새누리당은 대통령이 말했던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이전투구식 돈경선을 구태로 요란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북한의 전날 포격에 대해선 “통일대박 보다 우선할 것은 평화 정착”이라며 “대통령의 대북 제안 며칠 후 포탄이 오가는 팽팽한 긴장상태를 어떻게 해소할 지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어제 포격은 한반도를 다시 고조시키는 명백한 도발”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