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1번타자’ 추신수(32)가 4타수 무안타로 정규 시즌 개막전을 마쳤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 오른 그는 좌완투수 클리프 리를 상대로 큰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혀 플라이 아웃 처리됐다.
2회 1사 2루 기회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에는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6회에는 디크만에게 삼진으로 발이 붙잡혔다.
7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안토니오 바스타도를 상대로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적 후 첫 출루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땅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쳐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7회말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여전한 출루율을 과시했다.
텍사스는 필라델피아에 10-1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