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IT 기업이자 전 세계 청년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인 구글의 창업자 연봉이 단돈 1달러(약 1069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5월에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41)와 세르게이 브린(40)이 지난해 구글로부터 받은 연봉은 1달러였다.
페이지와 브린은 지난 2004년 회사 기업공개(IPO) 이후 거의 10년째 1달러 연봉을 받고 있다. 대신 이들이 보유한 구글 주식의 평가액은 현재 각각 260억 달러(약 27조8000억원)에 달한다.
반면에 에릭 슈미트(58) 구글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1930만 달러(약 206억3000만원)로 전년도 760만 달러에서 대폭 올랐다. 이는 지난해 그가 받은 스톡그랜트(주식성과급)가 1140만 달러나 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