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백프로’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속에서 골프로 많은 교감을 한다. 병주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골프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병주를 연기해 보고 싶었고 골프를 다뤘다는 점도 신선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골프 신동 역할이기 때문에 촬영에 들어가기 전 3개월부터 골프 레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진구는 또 3년 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아직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화면에 나온 내 모습을 잘 모르지만 예고편을 보니 지금보다 어리긴 어리더라. 어린 모습을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 새롭기도 하고 그땐 어떻게 연기했는지 되새길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여진구는 특히 화면 속 까만 피부에 대해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원래 피부가 까맣다. 그런데 섬에서 촬영하다 보니 더 까맣게 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7년생으로 올해 만 17살인 여진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백프로’에 캐스팅돼 중학교 1학년 때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김명균 감독은 “우연히 영화 ‘새드무비’ 스틸컷에서 눈물을 머금은 여진구를 봤다. 당시 여진구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정말 많은 아역들이 오디션을 봤지만 여진구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진구는 윤시윤과 ‘백프로’ 500만 공약을 세우며 “소녀시대 춤을 추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