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윤일상 “기가 센 작품? 작업하며 항상 아팠지만…” [‘서편제’ 미디어콜]

입력 2014-03-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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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윤일상(사진=오넬 컴퍼니)

작곡가 윤일상이 ‘서편제’를 보러 오는 관객에게 당부를 전했다.

26일 서울 광진구 능동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서편제’ 미디어콜에는 이지나 연출, 마이클 리, 송용진, 지오, 차지연, 이자람, 장은아, 서범석, 양준모 등이 참석했다.

윤일상은 이날 “‘서편제’라는 이름이 갖는 중압감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서편제’ 라는 이 작품은 굉장히 기가 세게 느껴진다. 저 역시 안 아픈 적이 없었던 만큼 큰 작품이다. ‘서편제’는 음악과 인생 이야기다. ‘서편제’라는 이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눈물 흘릴 손수건 한 장 가지고 오셨으면, 편안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일상은 ‘서편제’ 넘버의 작곡을 맡아 전통 판소리부터 팝, 록 등 다양한 음악이 서로 공존해 조화하도록 꾀했다. 특히 올해 ‘서편제’에서 윤일상은 ‘마이 라이프 이스 곤(My life is gone)’과 ‘얼라이브(Alive)’란 곡을 추가로 작곡해 선보였다.

뮤지컬 ‘서편제’는 이청준의 원작소설을 토대로, 어린 송화와 동호가 어른이 되고, 유봉과 갈등을 빚으며 이별과 만나을 겪는 과정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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