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연비 18.1km/ℓ 하이브리드 ‘더 뉴 CT200h’ 출시

▲렉서스 더 뉴 CT200h 모습. 사진제공 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가 하이브리드 해치백 모델 ‘CT200h’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렉서스 브랜드는 26일 렉서스 강남 전시장에서 ‘더 뉴 CT200h’의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다음달 2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 뉴 CT200h는 지난 2011년 출시된 CT200h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차세대 렉서스의 철학을 반영한 디자인, 각종 첨단·편의사양 등이 대거 추가되면서 큰 폭으로 변신했다. 국내 시장에는 스탠다드 모델인 ‘슈프림’과 스포츠 패키지가 탑재된 ‘F스포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렉서스 더 뉴 CT200h 모습. 사진제공 한국토요타자동차

미국과 일본에서는 F스포트 모델에만 블랙 루프 스킨의 투톤컬러 디자인을 적용했으나 국내에서는 전 모델에 공통으로 적용했다. 또 전 모델에 동급 최대인 10개의 스피커를 채택하고, 렉서스 최초로 대나무 섬유와 대나무 숯을 재료로 한 진동판을 적용했다. 진동판의 질량을 대폭 낮추고 강도를 향상시켜 자연음에 가까운 음질을 구현했다.

이밖에 렉서스 LS를 위해 개발했던 ‘스크래치 방지 코팅’ 기술을 외장에 적용해 견고성을 높이고, 히터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기능인 PTC 히터, 실내 조명등 자동 점멸 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더 뉴 CT200h에는 업그레이드된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 성능, 정숙성, 고효율 연비, 저배출 가스를 실현했다. 1.8ℓ VVT-i 가솔린 엔진은 전기모터와 함께 작동되며 복합연비 18.1km/ℓ를 구현한다.

렉서스 관계자는 더 뉴 CT200h에 안전·첨단 사양이 대거 추가됐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이전 모델 대비 낮췄다고 설명했다. 더 뉴 CT200h의 가격은 슈프림 3980만원, F스포트 4490만원으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210만원, 410만원 저렴해 졌다.

▲렉서스 더 뉴 CT200h 모습. 사진제공 한국토요타자동차

더 뉴 CT200h의 개발의 총괄 책임자인 치카 카코 수석 엔지니어는 “CT200h 의 첫 출시 이후 3년간의 소비자 동향과 마케팅 수요, 소비 패턴의 변화는 더 뉴 CT200h의 디자인 전략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연구개발(R&D) 부문 또한 주행성능, 편안함이나 기능성을 만족시키면서도 젊은 소비자들의 유행 선호도를 반영하는 ‘고객이 첫눈에 사랑에 빠질만한 상품을 만들어 내는 차’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