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지난해 성장률 3.0%…1인당 국민소득 2만6205달러

입력 2014-03-26 08:42 수정 2014-03-26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 2013년 국민계정 발표

지난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3%대를 넘어섰다. 이는 당초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또 1인당 국민소득은 2만6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3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2.3%)보다 높아진 3.0% 성장을 기록했다. 설비투자가 부진했지만 민간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건설 및 지식재산생산물 투자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 이어진 영향이다.

생산 측면에서는 서비스업이 2012년과 비슷한 성장을 보였고 제조업 증가율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6%, 2분기가 1.0%, 3분기와 4분기가 각각 1.1%와 0.9%를 기록해 3분기까지 성장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4분기에는 건설투자 부진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62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509달러 늘어난 규모로 사상 최대다. 2007년 2만 달러에 진입한 1인당 국민소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시 1만 달러대로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이후 2011년 2만4302달러에서 2012년 2만4696달러로 394달러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둔화됐다.

물가 등을 감안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GNI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또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4690달러로 전년 대비 1020달러 늘었다. PGDI는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비영리단체의 소득 합계이며 제한적이나마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4.4%로 전년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내총투자율은 28.8%로 전년 대비 2.0%포인트 낮아졌다.

민간부문의 총저축률은 27.7%로 전년보다 1.1%포인트 높아졌지만 정부부문은 전년보다 0.8%포인트 낮아진 6.8%를 기록했다.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 순저축률은 4.5%로 전년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다.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은 전년보다 0.3%포인트 낮은 7%를 기록했다.

한편 한은이 이날 발표한 국민계정은 새로운 국제기준의 이행 등 제11차 국민계정 기준년을 2005년에서 2010년으로 개편한 결과를 반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706,000
    • -2.23%
    • 이더리움
    • 4,426,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3.08%
    • 리플
    • 1,098
    • +13.2%
    • 솔라나
    • 302,700
    • +0.36%
    • 에이다
    • 795
    • -2.45%
    • 이오스
    • 773
    • +0.39%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6
    • +6.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50
    • -1.09%
    • 체인링크
    • 18,660
    • -1.74%
    • 샌드박스
    • 395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