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과‘매수’와 목표가 165만원을 유지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8조5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비교적 견조한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비용 축소, 안정적인 환율 흐름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소폭이나마 증가한 영업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D램 판가 하락, 미미한 출하량 증가로 전분기(2조원) 대비 감소한 1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의 경우 LCD 부문의 대규모 적자(-2500억원)를 OLED 사업부(3500억원)가 보전하는 양상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CE 부문의 경우 TV출하량 감소로 전분기 6600억원 대비 대폭 감소한 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M사업 부문은 평균 판가 하락에도 불구, 마케팅 비용 축소와 특별 상여 효과 제거 등으로 인해 전분기 5조5000억원 대비 개선된 6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예상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주가순익비율(PER) 6.2배 수준으로 현저히 저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