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5일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제9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비준동의안을 4월 임시국회의 우선 처리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비공개로 강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국가안보와 한미동맹 강화는 물론이고, 방위비분담금 9200억원 가운데 90%는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임금)나 중소기업체에 돌아가기 때문에 민생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4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면 우선 처리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이어 담당 상임위인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심재권 민주당 의원과도 만나 비준동의안 처리의 협조를 요구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21일에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함께 외통위 안홍준 위원장을 찾아가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