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내달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랜드마크에 파란빛으로 점등하는 'Light it up Blue'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Light it up blue, 파란빛으로 자폐인에게 희망과 용기를'이라는 슬로건 하에 다음달 2일 오후 6시 서울 N타워에서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과 김용직 자폐인사랑협회 회장, 염수정 추기경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이하여'라는 주제의 성명서 발표와 '자폐사랑 뱃지달기 운동' 선포식 등을 진행, 자폐성 장애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휴식을 위한 캠프를 마련한다.
복지부는 5월 충남 천안에서 발달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1박2일 힐링캠프를 실시하는 등 연내 600명의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한 휴식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정부는 또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해 5월부터 발달장애를 조기 진단하고 문제행동을 치료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하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발달장애인법'의 연내 통과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2012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발달장애인은 모두 19만163명으로, 이중 지적 장애가 17만3000여명, 자폐성 장애가 1만690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