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터넷 중독 위험군 2년 연속 증가

입력 2014-03-2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부 ‘2013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위험군이 2년 연속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조사한 2013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위험군이 11.7%였다. 2011년 청소년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10.4%, 2012년은 10.7%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 연령대의 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인터넷 이용자의 7.0%로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유·무선 인터넷을 과다 사용해 인터넷 이용에 대한 금단, 내성, 일상생활 장애 중 1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조사는 1만75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대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한편 스마트폰 이용자 1만5564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중독위험군은 전체의 11.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중 고위험군은 1.3%로 전년(1.9%)보다 줄었다. 다만 중독위험 초기 단계로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 또는 ‘습관적 과다사용’ 등의 특성을 보이는 잠재적위험군은 10.5%로 전년(9.2%) 대비 증가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대응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4년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유아, 초·중·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교육을 의무화하기 위해 전문강사의 특강교육을 한다. 더불어 건전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게임과 몰입 예방교육인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을 확대할 방침이다.

청소년의 중독 위험정도에 따라 인터넷중독대응센터 등 지역별 유관기관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담·치유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용과 PC용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개선하고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독위험 청소년 대상 기숙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하는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도 새로 운영한다. 지역별 인터넷중독대응센터 설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30억원을 들여 의과학적·심리적·사회환경적 중독원인 규명, 중독 예방 및 조기발견 등을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91,000
    • +3.92%
    • 이더리움
    • 4,536,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6.26%
    • 리플
    • 1,023
    • +7.46%
    • 솔라나
    • 308,200
    • +4.76%
    • 에이다
    • 806
    • +6.47%
    • 이오스
    • 772
    • +0.78%
    • 트론
    • 258
    • +3.61%
    • 스텔라루멘
    • 178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50
    • +20.06%
    • 체인링크
    • 19,090
    • -0.05%
    • 샌드박스
    • 39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