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미래성장을 위해 주력 사업에서는 선도 상품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신사업은 일등을 목표로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를 통해 “주력 사업에서는 고객이 선택하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선도 상품으로 반드시 성과를 일궈 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사업들은 일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철저하고 용기 있게 키워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LG는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R&D 투자로 쌓아온 1등 DNA를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하며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환경, 기후 등 범세계적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친환경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LG전자는 그룹 전 계열사의 1등 기술을 총동원한 G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현재 시판 또는 향후 출시하는 제품 중 △새로운 ‘세대(Generation)’ △기대를 뛰어넘는 ‘급(Grade)’ △신개념 ‘장르(Genre)’ 등을 창출한 제품을 ‘G프로젝트’로 선정한다. 기존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에 국한했던 ‘G프로젝트’ 인증을 전 제품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LG전자의 세탁기, 에어컨 등 1등 DNA를 다른 제품으로 이식하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고객가치에 기반한 차별화 제품과 기술로 세계 1등을 확고히 지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본격적으로 열릴 UHD와 초대형TV 시장은 철저히 대비해 1위를 달성하는 한편, IPS와 FPR 등 차별화된 기술로 선도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LG는 전기자동차, 스마트카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위한 각종 부품과 솔루션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자동차부품 사업의 핵심 R&D 기지 역할을 담당할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차량용 모터에서 LED 조명까지 다양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국내 차량용 모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원가절감형 ABS모터를 개발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LG화학은 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