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1일 종로 명보아트홀에서 중소기업 근로자와 임직원 350명을 초청, 새봄맞이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기중앙회 주최, 문화경영특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음악회는 성악, 기악, 대중가요 등의 다양한 장르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문화경영 확산의 일환’으로 개최된 첫 번째 음악회이기도 하다.
첫 번째 무대에선 이현정 소프라노가 3인의 성악가와 함께 7곡의 오페라곡으로 관중의 귀를 압도시켰다. 두 번째 무대는 서울스트링앙상블 최한원 대표의 현악연주가, 마지막 무대는 가수 이미배의 재즈와 샹송 공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이날 공연장 한켠에는 ‘중소기업사랑나눔 모금함’을 설치돼 눈길을 모았다. 후원금 전액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정경은 사무국장은 “중소기업계에 나눔문화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문화를 통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보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초대받은 글로벌빈치 이종성 상무는 “근무시간에 나온다는게 어렵지만 많은 분들이 참석한 것이 인상적이었고, 앞으로는 회사차원에서 전직원이 문화나들이하는 기회를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향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셉트의 문화공연을 매월 개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중기중앙회 최윤규 정책개발2본부장은 “중소기업 근로자 및 가족의 사기진작과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한 이번과 같은 문화마당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상당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문화융성의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이 앞장서는 문화시대가 도래할 수 있도록 중앙회가 조력자 역할을 해내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