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북한이 22일 새벽 동해상으로 또 단거리 로켓 30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들어 벌써 네번째고 지난달 포함 총 6차례에 달한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북한이 이날 오전 4시부터 6시10분까지 동해안 지역에서 동쪽 방향으로 3회에 걸쳐 단거리 로켓 3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발사체의 사거리가 60㎞ 내외로 판단된다고 추정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이 로켓들은 동해안 지역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고, 발사체의 사거리는 70㎞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3일에도 북한은 사거리 500㎞ 이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130여㎞)를 고려할 때 사거리 500㎞ 이상인 스커드-C 혹은 사거리 700㎞ 이상인 스커드-D 개량형인 스커드-ER로 추정했다.
이어 다음날인 4일에도 오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300㎜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동해로 발사했다.앞서 같은날 오전 6시께엔 240㎜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이에 북한은 이날 하루에만 신형, 구형 방사포를 모두 포함해 총 7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당시 북한의 잇단 방사포 추정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당시 진행 중이던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에 대응하는 무력시위 차원으로 분석됐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에도 21일과 27일 2차례에 걸쳐 각각 ‘KN-09’로 불리는 300㎜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 탄도미사일 4발씩을 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