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의 크기
포털 사이트 '다음' 웹툰 '일진의 크기'가 학교폭력을 미화하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1일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일진의 크기'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윤필 작가의 '일진의 크기'는 큰 키를 가진 학교 폭력의 주범인 '일진' 주인공이 갑자기 키가 줄어드는 희귀병에 걸리면서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 전락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일진의 크기' 스포일러성 글에는 키가 작아진 주인공이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본 후 다시 원래의 키로 돌아와 약자들을 지켜주게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인공이 실컷 당하다가 예전처럼 일진으로 돌아가서 복수를 해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이 빗발, 주인공이 착한 캐릭터로 인식돼 '일진'을 미화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미화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면서 '일진의 크기'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지속되자 '일진의 크기'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일진 미화 논란은 왜곡된 이야기"라며 "만화 스토리를 검토해본 결과 교훈적인 내용을 담아 집필 작업을 지원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일진의 크기 학교폭력 미화 논란에 네티즌들은 "일진의 크기 학교폭력 미화? 시각에 따른 거지" "일진의 크기 학교폭력 미화 논란 글쎄" "일진의 크기 학교폭력 미화, 결론을 봐야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