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우체국과 공동으로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들이 더욱 손쉽게 휴면계좌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휴면예금·보험금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지금까지 각 은행이나 보험사, 우체국 등 금융기관 별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휴면계좌를, 앞으로는 대구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dgb.co.kr)에 접속해 '휴면계좌 조회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공인인증서를 제출하기만 하면 본인의 휴면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
제공되는 휴면계좌 정보는 소멸시효가 완성돼 찾아가지 않은 2003년 1월 1일 이후 분의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이며 1000만원 이상 휴면계좌의 금액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에도,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면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구은행 휴면계좌는 즉시 환급받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수시로 '휴면예금 찾아주기 운동'을 실시해 휴면예금을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해 온 대구은행은 통합조회 시스템 운영으로 고객들이 더욱 간편하게 휴면예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대한의 고객 편의를 위해 통장과 도장이 없더라도 신속하고 간편하게 휴면계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