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한글과컴퓨터가 국내 1위 임베디드 SW업체 MDS테크놀러지를 인수해 사업영억을 확대한다.
21일 한컴에 따르면 MDS테크 지분 29.97%를 744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는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주력해 온 한컴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종합소프트웨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및 개발툴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임베디드 시장 선도 기업이다. 자동차, 정보가전, 산업용기기, 모바일, 국방·항공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임베디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한컴의 MDS테크 인수는 최근 전 산업에 걸친 사물인터넷 기술의 확산으로 임베디드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컴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컴의 모바일 및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MDS테크의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MDS테크의 광범위한 시장과 폭넓은 고객층은 한컴의 유통 확대와 매출 신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철 한컴 회장은 “이번 M&A를 통해 한컴이 대표적인 종합소프트웨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가 그 첫 단추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