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0일 오후 MBC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올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대장금2'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영현 작가가 집필하는 '대장금2'는 '기황후'와 '트라이앵글', '야경꾼일지'의 뒤를 이어 편성될 전망이다.
이어 배우 이영애가 '대장금2'에 출연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이영애에게 출연 제의를 한 것은 맞다. 그러나 아직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작가만 정해졌을 뿐 출연진은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MBC는 '대장금2'를 직접 제작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 대기업이 이 작품에 300억원대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설과 관련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003년 방송된 '대장금'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류 드라마 열풍의 효시가 됐다. 그만큼 MBC를 비롯한 안팎에서 '대장금2'에 거는 기대가 높다. 김종국 MBC 전 사장은 지난해 '2013 글로벌 문화 콘텐츠 포럼'에 참석해 '대장금2' 제작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