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는 지난 2012년 환경부의 자금지원을 받아 폐수처리사업화에 성공해 그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8% 증가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토양정화 전문기업인 ㈜에코필도 2011년 지원을 받은 후 매출액이 전년재비 96% 올라 108억원을 달성했다.
환경부가 올해 유망한 중소 환경기업 100곳에 총 40억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8일 유망 환경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2014년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지원 사업’ 계획 공고하고 다음달 2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된 환경기술이 사업화 과정에서 사장되는 것을 막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지원금은 총 40억3000만원으로 지난해(34억원)보다 약 18.5% 증가했다.
지원은 기반구축, 개발촉진, 투자유치 3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기반구축 분야에서는 환경기업의 사업화 애로 해결을 위한 컨설팅에 기업별로 2000만 원 이내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사업관리시스템이 새로 도입돼 환경기업이 보다 편하게 사업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개발촉진 측면에서는 제품 성능 인증, 공정 개선, 시제품 제작, 홍보· 마케팅 등 자금을 5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지원한다. 사업화 개발촉진 지원을 받은 기업의 경우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24.8%, 총자산 평균 증가율이 26.2%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유치 부분에서는 투자기관과 기업을 연결하는 지원이 이뤄진다. 현재까지 투자유치 지원기업의 민간 투자금 약정 금액은 총 535억 원에 이른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부는 국내 환경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약 17억 원 정도인 영세한 기업이 대부분”이라며 “지속적으로 우수한 환경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 기업을 발굴해 강소 환경기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환경기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여 다음달 2일 17시까지 ‘중소환경기업 사업관리시스템(support.keiti.re.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