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극저온 견디는 고망간강 LNG 저장탱크 개발

입력 2014-03-18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첨단 에너지강재 적용…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첫 선

▲포스코가 개발한 격자구조 LNG 저장탱크의 조감도 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철강 신수요 창출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 LNG 저장탱크는 기존 최고 저장량1000㎥ 보다 20배나 큰 2만㎥까지 늘어났다. 이 탱크는 포스코가 최근 개발에 성공한 고망간강과 카이스트가 보유한 격자구조 기술의 결합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포스코가 최초 개발한 고망간강은 극저온에서 견디는 에너지강재로 영하 162도로 보관되는 LNG에 적합하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보다 용접성이 우수해 탱크 제작이 쉽다.

카이스트의 격자구조는 외벽에 전달되는 압력을 분산시켜 저장량이 늘어도 외벽이 두꺼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격자형 압력용기로 불리는 이 탱크는 모양은 직육면체여서 대형탱크 제작도 쉽다. 기존탱크는 구형 또는 원통형이라 대형 제작이 어려웠다. 규모가 커지면 외벽이 두꺼워져 비용이 늘고 가공도 힘들다.

고망간강 격자형 압력용기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직육면체형이라 탱크 설치공간이 줄어들고 제작비가 훨씬 적게 들기 때문이다.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에 1만5000㎥ 격자형 압력용기를 적용하면 900개 컨테이너를 추가 선적할 수 있다. 고망간강의 가격은 기존 재질인 스테인리스 3분의 2 수준으로 5000㎥ 탱크 제작비용이 20억원 절감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569,000
    • -2.78%
    • 이더리움
    • 4,455,000
    • -3.11%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4.79%
    • 리플
    • 1,094
    • +9.4%
    • 솔라나
    • 305,400
    • -0.16%
    • 에이다
    • 795
    • -3.52%
    • 이오스
    • 772
    • -2.53%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6
    • +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2.47%
    • 체인링크
    • 18,820
    • -4.08%
    • 샌드박스
    • 395
    • -5.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