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데뷔작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 흥행성공

입력 2014-03-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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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4일만에 1000억원 돌파…하루 200억씩 뭉칫돈 유입

트러스톤운용에서 롱숏 열풍을 일으켰던 김주형 본부장이 미래에셋으로 이직후 내놓은 데뷔작 롱숏펀드가 흥행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의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12일 설정된 이후 출시 4영업일만에 1085억원을 설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스마트롱숏50펀드는 993억원, 스마트롱숏30펀드는 92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펀드 설정 이전 사전 모집이 시작된 10일 이후 매 영업일마다 2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모집중인 셈이다.

펀드 설정일 이후 어제까지 코스피 지수는 1932에서 1927로 소폭 하락했지만 펀드수익률은 플러스(0.1% 수준)를 유지하고 있어 초기임에도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롱숏펀드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시장대비 양호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은 롱 포트폴리오(주식 매수)를 구축하고, 시장대비 부진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숏 포트폴리오(주식 매도)를 구성,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이처럼 변동성에 대한 노출이 낮아 투자시점에 구애 받지 않고 가입할 수 있으며 ELS, 채권형펀드, 예금 등에 비해 절세효과(국내주식 등에 대한 자본차익 비과세 등) 또한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서유석 사장은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스마트롱숏펀드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 드린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안정적인 수익률로 보답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은 이달 초 김주형 본부장을 LS본부장으로 영입하고 롱숏 등 중위험 중수익 운용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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